• 2025. 9. 24.

    by. 꾸주니맘

    가을이 되면 대한민국 전역은 울긋불긋한 색으로 물들어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산과 계곡, 사찰과 숲길이 단풍으로 가득 차는 시기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단풍 명소 7곳을 소개하고, 각 지역의 절정 시기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여행 일정을 계획하실 때 살펴보시고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1. 설악산 (강원도 속초·인제)

    설악산은 대한민국 단풍 여행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해발고도가 높고 산세가 험준해 정상에서부터 아래로 단풍이 물들어 내려오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울산바위와 비선대, 권금성 케이블카 구간은 단풍철이면 늘 붐비는 명소입니다.

    • 절정 시기: 10월 중순 ~ 10월 말
    • 추천 포인트: 권금성 케이블카(다리 아프신 분도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음), 신흥사, 울산바위

    2. 내장산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은 ‘단풍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단풍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산 전체가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들며,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길은 사진 명소로 손꼽힙니다. 매년 가을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전국적인 축제 분위기를 이루기도 합니다. KTX를 타고 익산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 절정 시기: 10월 말 ~ 11월 중순
    • 추천 포인트: 내장사 일주문 ~ 본당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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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리산 (전남·전북·경남)

    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어 10월 초부터 단풍 소식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단풍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화엄사 계곡과 피아골은 가을이면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 절정 시기: 10월 중순
    • 추천 포인트: 피아골 단풍길, 화엄사

    4. 팔공산 (대구·경북)

    대구와 경북 지역의 대표 가을 여행지인 팔공산은 갓바위와 팔공산 케이블카가 유명합니다. 불국사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철이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산 능선에 펼쳐진 단풍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절정 시기: 10월 말 ~ 11월 초
    • 추천 포인트: 팔공산 케이블카, 갓바위

    5. 북한산 (서울·경기)

    서울 도심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주말 나들이 코스로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 바로 북한산입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등산로도 다양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백운대와 도선사, 우이동 코스는 단풍철마다 붐비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 절정 시기: 10월 중순 ~ 10월 말
    • 추천 포인트: 백운대, 도선사, 우이동

    6. 오대산 (강원도 평창)

    오대산은 월정사 전나무 숲길로 유명합니다. 곧게 뻗은 전나무와 붉게 물든 단풍이 함께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가을이면 산 전체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사찰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절정 시기: 10월 중순 ~ 10월 말
    • 추천 포인트: 월정사 전나무길, 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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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가야산 (경남 합천·경북 성주)

    가야산은 해인사가 위치한 산으로, 가을 단풍철에는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습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 주변 단풍은 특히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을 여행의 묘미를 더합니다.

    • 절정 시기: 10월 말 ~ 11월 초
    • 추천 포인트: 해인사 일주문 ~ 장경판전 구간

    단풍 절정 시기 정리!

    • 10월 중순: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오대산
    • 10월 말 ~ 11월 초: 내장산, 팔공산, 가야산

     

    가을은 짧지만, 그만큼 강렬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설악산의 웅장함, 내장산의 화려함, 지리산의 고즈넉함, 팔공산의 장관, 북한산의 접근성, 오대산의 전통미, 가야산의 역사적 가치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명소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을 잘 골라서 행복한 단풍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