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7. 17.

    by. 꾸주니맘

    충남 예산과 당진은 예당 평야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입니다.

    그런데 예당 평야를 중심으로 어제 오늘 이례적인 호우로 인해 여러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 당진 극한 호우 물난리

     

    100년 만에 벌어진 홍수… 예산·당진 폭우 피해

    2025년 7월 17일, 충남 예산과 당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실제로 예산에 40년이상 거주한 K씨는 이런 홍수는 처음 경험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당진은 16~17일 밤사이 총 누적강수량 약 376mm, 시간당 최대 100mm를 초과하여 쏟아졌고, 예산은 같은 기간 359.2mm 기록, 충남 내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극한호우라고 불릴만한 강수량이었습니다.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호우였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비가 많이 왔을까?

    이번 폭우를 단순한 장맛비를 넘은 극한호우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아래 세 가지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1. 정체전선의 강화 – 장마전선이 충남 중부권에 며칠간 머무르며 강한 비구름이 한곳에 집중됐습니다.
    2.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 –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부딪히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습니다.
    3. 해수면 온도 상승 – 서해와 남해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대기 중 수증기량이 많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산과 당진 일대는 극단적인 ‘집중호우’에 노출됐고, 농경지·주택·지하차도 등 여러 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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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 피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홍수 전,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비가 온다는 예보가 들리면 미리 배수로와 하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뚫습니다.
    2. 가전제품, 귀중품은 높은 선반 위로 올려두고, 전기차단기와 가스 밸브를 미리 확인해 주셔야합니다.
    3. 농가라면 비닐하우스 보강과 배수구 확보, 가축 대피 준비도 필수입니다.

    폭우가 쏟아질 땐?

    1. 절대 지하로 내려가지 마세요. 차량이든 사람이든, 지하차도나 하천변 진입은 위험합니다.
    2. 물이 차오른다면 무리하지 말고 고지대로 대피하세요. 전기와 가스는 반드시 차단하고 나오세요.
    3. 라디오, 재난 문자,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확인하세요.

    폭우가 멈춘 뒤엔?

    1. 감전 위험이 있으니 침수된 가전제품은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 후 사용하세요.
    2. 청소할 땐 고무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위생을 위해 오염된 물건은 햇볕에 말리고 소독하세요.
    3. 배탈,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세요. 침수 지역에선 수인성 감염병이 우려됩니다.

     

     

     

    예산과 당진은 지금도 복구가 한창입니다. 자연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우리가 준비한 만큼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