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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제주명월국민학교 카페 사진이 많이 있더라구요.그래서 사진과 더불어 추억 정리를 해보려해요^^
몰랐는데 올해 초 폐업을 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역사속으로 이 카페가 사라졌다니..안타깝더라구요.
저는 명월국민학교에 두 번 가봤습니다. 5월과 9월! 날씨는 더워도 너무 청명했고 예뻤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지역내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서 폐업을 했다고 하는데 다른 장소로 재탄생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이젠 이 카페가 사라졌지만 저는 여기서 좋은 기억이 많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 놓으려합니다.
여기서 가족사진 많이들 찍으셨던... 잔디에서 원없이 뛰어놀던 ^^ 더울 때에는 안에서 차마시면서 눈 호강도 좀 해야죠 어릴적 내가 머물렀던 교실이 많이 생각났던 곳이에요 저는 국민학교 세대라.. 교실에서 마루를 닦았던 기억도 난답니다.^^;
걸레에 왁스를 발라서 무릎 꿇고 반들반들하게 닦고, 거기 앉아서 친구들과 공기놀이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아마 국민학교 나온 분들은 여기 카페에서 어린 시절 소환을 많이 했을 겁니다.
명월국민학교 내부 인테리어는 레트로 감성으로는 굉장히 정성스러웠고 디테일 했고 구경할 곳도 참 많았었죠.
외부에도 가볼 곳이나 원데이클래스, 갤러리 공간 등...도 있었구요.
풍금도 있었구요 명월국민학교 제주카페 복도의모습 창문 여기저기에 예쁜 글귀들도 많았었죠. 명월국민학교 전경 카페 외부 산책로 데크 대놓고 타임머신 태워줬던 곳이었죠 ㅎㅎ 저는 카페 내부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고
예전의 학교 모습에 대해서 직접 설명도 해줄 수있는 역사체험(?)도 가능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명월국민학교 제주카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해봤습니다.